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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멈가 Aug 05. 2024

인간의 꿈은 돈보다 고귀하잖아요.


돈을 좋아한다고 착각했습니다. 아, 물론 돈은 좋죠. 사람을 사람답게 살게 해주니까요. 지금 제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늘 돈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저는 분명 돈을 갈망합니다.



그런데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면 다릅니다. '나는 진정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생각하면, 머릿속엔 늘 같은 그림이 그려집니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맘껏 방황하는 삶이요. 때로는 남극에서, 때로는 이집트 다합에서. 그리고 때로는 호주의 시골 마을에서. 어쩌면 역마살과도 같은 생활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언제나 같은 곳입니다. 여러 동물이 사는 푸른 마당의 아담한 주택. 그곳에서 마침내 평온한 삶을 맞이합니다. 이것이 제 꿈의 파노라마입니다.



그러고 나면, 돈은 수단일 뿐, 결코 내 목표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문득 궁금해집니다. 다들 돈, 돈 하는데, 과연 실제로 돈 자체가 목표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돈다발 속에 파묻혀 죽는 것이 꿈인 사람이 있긴 할까요?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은 돈이 아니라, 꿈입니다. 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삶의 태도가 다릅니다. 눈빛이 다릅니다. 그러니 수단과 목표를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의 꿈은 돈보다 훨씬 고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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