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으로 바위 치기가 아니다.
어떤 날은 말야,
혼자 있길 좋아하는 나조차도
이유 없이 외로워지곤 해.
그런 날 있지 않아?
설명할 수 없는 묵직한 외로움이 찾아오는
딱 그런 날.
그런 날에 때마침 온 네 메시지.
넌 그냥 의미없이 보낸 메시지였을 지 모르겠지만
그 말이 어쩜 그리 따뜻하고
그냥 평범한 메시지였을 텐데
또 왜 그렇게 고맙니.
그래서 말인데
이거 하나는 기억하고 있었으면 좋겠어.
아마 도움이 될 거라 믿어.
어느 날 갑자기 덩치 큰 외로움이 당신을 찾아도
그 외로움은 작고 사소한 따뜻함으로도 쉽게 무너진다는 걸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