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아.
이런 말이 들어 본 적 없어?
좋은 신발이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줄 거라는 말.
신발 선물할 때 마치 덕담처럼 하는 말 말야.
그런데 생각해보면
오랫동안 신은 너는 새 신보다
내가 좋아하는 곳, 내가 싫어하는 곳.
나에 대해선 더 잘 알고 있지 않아?
그러니깐 오늘 하루는 네게 맡길게.
내 곁에 오래 있었던 너의 안목을 믿어.
오늘 하루는 어떤 일이 생길까?
새 신을 신었을 때 보다 더 설레는 걸.
자, 그럼
내가 좋아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길 바라며.
한 번 같이 걸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