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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mu Nov 05. 2015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진 적 있었기에 더 아름다워 보이는 청춘이다.







청춘.

막 돋아난 새싹 같은 존재들.








겁 없이 무모하고

 불안하며, 그리고 위태롭지.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부러워.


겁이 없어서 무모하게 도전하고, 그래서 열정적이며

불안하고 위태로워서 아름다운 그 시절이.








많이 부럽고 질투 나고

탐이 나.








그러나

실은 나에게도 있었던 시절.

나에게도 있었던 아름다운 시절.


내가 가져 본 적 있었기에 부럽고 질투 나는 시절.

참 많이 돌아가고 싶기도 하지만

그래,

지나왔기에 부럽고 질투 나는 시절인 거야.







새싹 같은 시절은 나에게도 있었고,

그 시절을 지나왔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잖아.


부러워.

질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나도 싫지 않아.


그 시절을 무사히 잘 넘어온 내가

아주 많이 기특하고 좋아.

그러니깐


난 지금의 나도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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