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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mu Sep 22. 2015

먹는 기쁨도 있어

먹방의 유혹






요즘은

텔레비전 어느 채널을 돌려도 먹방이나 음식 방송을 참 많이 하더라.

소개해주는 음식도 먹는 모습도 얼마나 맛깔스럽던지.




화면 속에서 전투적으로 음식들이 나오는데 아찔할 정도였어.

당장에 뭐라도 먹어줘야 될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히게 되더라니깐.

그러다 아차 싶었지.


'아.. 나 다이어트 중이었지.'


그래도 너무 먹고 싶더라. 아니 오히려 다이어트 중이라 더 먹고 싶었던 걸까?




먹을까..? 말까..?

내적 갈등을 겪었지만 유혹에 넘어간 난 결국 라면을 끓였어.

하..

다이어트를 망친 것 같아 괴로워?


그래도 이왕 먹기로 음식 앞에 앉았다면, 네게 주어진 기쁨을 누려.

누구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잖아.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내일도 또 내일을 찾을지언정

먹는다는 건 작지만 뚜렷한 기쁨이니깐.

먹을 땐 맛있게, 그리고 기쁘게.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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