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한 문장 153

2025.06.01.

by 무무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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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한다.


' 6월 1일이다. 나는 올해를 잘 살고 있는가. ' 6월을 시작하는 지점에 서있는 지금, 나 자신에게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연초에 기대했던 내 모습이 어땠는지 기억조차 잘 나지 않는다. 아침마다 내 마음을 챙기고 하루를 열겠다는 새해 포부는 어느새 시들해졌다. 아침마다 조금만 더 누워있다가 출근하는 게 이 세상 최고의 약이라며 나 자신을 끊임없이 설득하는 내가 되었다. 내가 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잘 살고 있는가? 그렇다! 나는 잘 살고 있다. 나는 엄마로서 교사로서 나로서 그리고 글 쓰는 작가로서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잘 살고 있다.


상황은 시시각각 변한다는 걸 수용했기에 나는 잘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수용할 수 있게 된 건 분명히 큰 성장이다. 지난날의 나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 상황들을 수용할 수 없어서 온몸이 괴롭고 마음이 아팠다. 지금은 상황이 변하면 상황에 맞춰 살아간다. 마음이 아프지 않다. 그럼 이대로 살아도 되는가. 그렇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내가 원하던 길로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 그리고 나를 정진시키는 일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 운동, 글쓰기, 독서' 세 가지의 수행을 다시 시작한다. 아무런 변화가 없는 듯해도 상황을 수용할 수 있는 오늘의 나로 성장시켜 준 것은 ' 운동, 글쓰기, 독서 ' 수행 덕분이다. 잠시 잘 쉬었으니 더 나은 성장을 위해 다시 시작해 보자. 내일 또다시 1월 1일처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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