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한 문장 32

2025.02.01.

by 무무선생님
20250201.jpg




숨 쉬기에 집중하며 쉬어야 잘 쉴 수 있다.


내 몸은 소모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내 몸은 소중하다. 지금껏 쌓아온 나의 선택들로 몸이 고생하고 있다. 이제라도 잘 보살피고 언제나 아껴주리라 약속한다. 아프면 병원에 가고 처방받은 약을 먹으며 누워서 쉬면 몸을 잘 돌보는 거라 생각해 왔다. 잘못된 생각이었다. 몸은 아플 때 돌보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돌봐야 한다. 그래야 아파도 잘 이겨낼 수 있다. 평소에 몸을 사용만 하고 에너지가 다 떨어진 상태에서 원래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리려고 하니 회복이 더디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았으니 이제부터라도 달라지자.


2월부터는 '잘 쉬기'를 '할 일 목록'에 넣어두려 한다. 눈을 뜨면 허겁지겁 침대에 눕는 순간까지 달려가는 하루를 보냈었다. 다음날도 똑같았기에 피로는 계속 누적해 갔다. 앞으로 나는 '잘 쉬는 사람'이 되어 내 몸에 피로를 쌓는 사람에서 벗어난다. 그렇다면 어떻게 잘 쉴 것인가. 숨 쉬기에 집중하며 잘 쉴 것이다. 호흡을 시작하며 편안히 눈을 감고 눈을 쉬어줄 것이다.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턱관절의 긴장을 풀어줄 것이다. 코로 들어오는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며 내 몸과 마음에 고여있던 생각들을 흘러 보낼 것이다. 숨 쉬고 내쉴 때마다 움직여지는 몸의 자연스러움을 기쁘게 바라볼 것이다. 두 다리는 가장 편안한 자세로 떨굴 것이다. 두 손도 편안하게 내려놓을 것이다. 목과 허리도 툭 힘을 빼고 바닥, 또는 의자와 한 몸이 될 것이다. 이렇게 쓰며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몸이 편안하구나. 일상 속에서 틈틈이 잘 쉬어보자.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