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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나 Sep 10. 2020

마음대로 손가는대로 나만의 요리

요리


입이 심심하다. 뭔가를 만들어먹어야겠다.
그래서 라자냐같은 맛을 내는 음식을 만들고 싶었다.

라자냐면이 없으니, 대신 바닥은 가지로 고..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라자냐 파이?




준비물

가지 / 감자 / 양파 / 토마토 / 토마토소스 / 치즈 / 베이컨


양 : 내가 먹고 싶은만큼의 양과 비율

세명이서 먹을 것이어서, 가지 2개, 감자 2개, 양파 1개, 토마토 1개, 치즈 2장, 베이컨 2장 준비했다. 만들어보니 딱 적당했다.



꺼내놓은 재료들. 토마토는 1개만 사용했다.


순서

1) 후라이팬을 꺼내서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부터 볶았다. 볶은 후 접시에 덜어놨다.


2) 가지, 감자, 토마토를 익혔다. 후라이팬이 여러개고 화구가 많으면 한번에 동시에 해도 된다. 대신 각자의 공간은 분리해서 섞이지 않게만 구워주면 된다. 원한다면 가지와 토마토의 껍질을 벗겨서 익혀도 좋다. 더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감자는 넓게 썰어 구워먹으면 진짜 별미다
버터 살짝 두르고 가지 익혀도 좋다
구운 토마토, 감자, 양파



3) 가지를 접시 바닥에 넓게 겹쳐 깔았다. 그 위에 토마토 소스를 얇게 발랐다.


빈틈없이 깐 가지 위에 토마토 소스 도포


4) 가지 위에 본인이 원하는 순서대로 재료들을 깔아내면 된다.

나는 가지 -> 토마토소스 -> 잘게 찢은 치즈 1장 -> 감자 1개 -> 익힌 토마토 -> 양파 -> 베이컨 -> 토마토소스 -> 잘게 찢은 치즈 1장 -> 감자 1개 의 순으로 탑을 쌓듯이 올렸다.


5)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서 치즈가 좀 녹고 전체적으로 데워질 수 있게 했다.


6) 칼로 썰어서 와구와구 먹기


완성~!



생각보다 되게 맛있다. 가족들도 잘 맛있게 먹어줘서 뿌듯했다. 보기에는 고칼로리같지만 까보면 몸에 좋은 음식들로만 이뤄져있다는 점. 어디가서 프랑스 가정식이라고 이름 붙여서 내놔도 되려나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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