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입이 심심하다. 뭔가를 만들어먹어야겠다.
그래서 라자냐같은 맛을 내는 음식을 만들고 싶었다.
라자냐면이 없으니, 대신 바닥은 가지로 깔고..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라자냐 파이?
준비물
가지 / 감자 / 양파 / 토마토 / 토마토소스 / 치즈 / 베이컨
양 : 내가 먹고 싶은만큼의 양과 비율
세명이서 먹을 것이어서, 가지 2개, 감자 2개, 양파 1개, 토마토 1개, 치즈 2장, 베이컨 2장 준비했다. 만들어보니 딱 적당했다.
순서
1) 후라이팬을 꺼내서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부터 볶았다. 볶은 후 접시에 덜어놨다.
2) 가지, 감자, 토마토를 익혔다. 후라이팬이 여러개고 화구가 많으면 한번에 동시에 해도 된다. 대신 각자의 공간은 분리해서 섞이지 않게만 구워주면 된다. 원한다면 가지와 토마토의 껍질을 벗겨서 익혀도 좋다. 더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3) 가지를 접시 바닥에 넓게 겹쳐 깔았다. 그 위에 토마토 소스를 얇게 발랐다.
4) 가지 위에 본인이 원하는 순서대로 재료들을 깔아내면 된다.
나는 가지 -> 토마토소스 -> 잘게 찢은 치즈 1장 -> 감자 1개 -> 익힌 토마토 -> 양파 -> 베이컨 -> 토마토소스 -> 잘게 찢은 치즈 1장 -> 감자 1개 의 순으로 탑을 쌓듯이 올렸다.
5)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서 치즈가 좀 녹고 전체적으로 데워질 수 있게 했다.
6) 칼로 썰어서 와구와구 먹기
생각보다 되게 맛있다. 가족들도 잘 맛있게 먹어줘서 뿌듯했다. 보기에는 고칼로리같지만 까보면 몸에 좋은 음식들로만 이뤄져있다는 점. 어디가서 프랑스 가정식이라고 이름 붙여서 내놔도 되려나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