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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자고모하니 Oct 15. 2022

가을 하차벨

찬바람이 몰고 오는 싱숭생숭 뒤숭숭에 맞서.


올드보이 오대수가 15년간 감옥에서 만두만 먹은 것처럼 

평생을 12개월 중 한 달의 계절만 골라서 살아야 한다면 난 10월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얼마 못 가서 봄이 그리워 미칠 것이 분명하다.


정독도서관 가던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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