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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니 Jan 22. 2017

우엉나물 - 채 썬 우엉 볶음

예로부터 해 먹은 음식이라는데 

방법도 간단하고 맛있어서 

굵은 우엉 한 뿌리 사서 다 나물해 먹었어요. 



우엉을 가늘게 채 썰거나 채칼로 채칩니다. 


우엉은 껍질 부분에 항산화 물질이 많다는데 

저는 마트나 시장에서 산 것은 껍질째 먹지 않아서 

필러로 껍질을 벗겼어요. 


우엉은 빨리 갈변되니까 

조금 두었다 쓰실 거면 식초 탄 물에 담가놓는 게 좋지만 

금방 쓰실 거면 그럴 필요 없습니다. 



달궈진 팬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볶아요.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충분히 볶습니다. 



한식 진간장 : 한식 국간장 : 청주 : 황설탕을 

1 : 1: 2 : 1의 비율로 섞어 넣어 휘리릭 한 번 볶아주고 

조청 1을 넣어 국물이 거의 졸아들 때까지 볶으면 끝입니다. 


기름에 충분히 볶다가 

위의 양념장에 물을 조금 넣고 볶아도 되구요. 


물론 볶는 정도나 양념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불 끄고 참기름과 검은깨 조금씩 넣어 섞었어요. 


아삭한 식감도 좋고 

달큼 슴슴한 맛도 좋아 

채소를 즐기지 않는 내신랑 천일동안 님도 맛있게 먹더라구요. 


우엉은 조림만 알았는데 

나물이 너무 맛있어서 

앞으로는 해마다 우엉의 계절이 기다려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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