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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나물 - 채 썬 우엉 볶음

by 무니

예로부터 해 먹은 음식이라는데

방법도 간단하고 맛있어서

굵은 우엉 한 뿌리 사서 다 나물해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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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을 가늘게 채 썰거나 채칼로 채칩니다.


우엉은 껍질 부분에 항산화 물질이 많다는데

저는 마트나 시장에서 산 것은 껍질째 먹지 않아서

필러로 껍질을 벗겼어요.


우엉은 빨리 갈변되니까

조금 두었다 쓰실 거면 식초 탄 물에 담가놓는 게 좋지만

금방 쓰실 거면 그럴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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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진 팬에 올리브오일 두르고 볶아요.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충분히 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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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진간장 : 한식 국간장 : 청주 : 황설탕

1 : 1: 2 : 1의 비율로 섞어 넣어 휘리릭 한 번 볶아주고

조청 1을 넣어 국물이 거의 졸아들 때까지 볶으면 끝입니다.


기름에 충분히 볶다가

위의 양념장에 물을 조금 넣고 볶아도 되구요.


물론 볶는 정도나 양념은 입맛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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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고 참기름검은깨를 조금씩 넣어 섞었어요.


아삭한 식감도 좋고

달큼 슴슴한 맛도 좋아

채소를 즐기지 않는 내신랑 천일동안 님도 맛있게 먹더라구요.


우엉은 조림만 알았는데

나물이 너무 맛있어서

앞으로는 해마다 우엉의 계절이 기다려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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