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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니 Feb 20. 2017

간단한 반찬 호박고지 나물

저는 말린 취나물, 말린 고사리 같은 묵나물을 좋아하는데 

아직 불리고 삶는 과정이 익숙하지 않아 

선뜻 하게 되지 않아요. 


거의 대부분 그늘에 말리는데 

말리는 과정에서 비타민D가 생성된다는 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런데 호박, 가지 말린 건 

다른 묵나물에 비해 쉽게 해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보통 물에 불려 사용하는데 저는 바로 데쳐버려요. 

끓는 물에 호박고지를 넣고 3분 정도 데칩니다. 

삶는다고 해야 하나?^^;; 



꼬들꼬들한 맛이 좋으면 바로 건져내고 

더 불리려면 그대로 둡니다. 




팬에 잡채용으로 채 썰어 파는 돼지고기를 

자염후추 살짝 치면서 볶습니다. 


돼지고기가 다 볶아지면 호박고지 건져 넣고 

호박고지 데친 물을 두어 숟가락 넣고 

골고루 묻을 정도의 한식 진간장 

조청을 간장의 반 정도 넣고 

조리듯 볶습니다. 



물이 다 졸아들면 불 끄고 참기름 조금 넣어 섞어주면 끝. 

위에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도 좋습니다. 



호박고지는 애호박, 늙은 호박 다 괜찮아요. 

단호박이면 단것을 좀 적게 넣으면 되구요. 


호박은 건조기에 말리는 게 더 좋다는 말도 있으니 

직접 말려드시는 가정에서는 제철에 말려두셨다가 

겨울과 봄에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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