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특히 연상녀, 연하남 커플과 얘기하다 보면
부모님의 결혼 반대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음... 저는 왜 그걸 고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와 얘기하는 사람은 성인이 아니었던가요?
성인인 정도가 아니라
연상연하 커플의 경우에는 한쪽이 주로 30, 40대인데
그런 분들이 부모님들의 '허락' 얘기를 하신다는 게...;;
우리나라 부모님들이 자녀를 소유물처럼 생각하시는 게 문제인데
그 영향을 받아 나이만 먹었지 성인이 되지 못 한 자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만 19세가 되면 국내법상으로는 성인입니다.
그때 이후로는 자신에 대한 건 자신이 선택하고 책임져야 합니다.
결혼도 그중의 하나죠.
부모님을 신뢰하고 대화가 잘 통한다면
결혼에 관한 뭔가를 의논할 수는 있어도
허락이라니...
부모님이 결혼이나 결혼 상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신다면
그 이유를 듣고 생각은 해보는 게 좋습니다.
그 결과 부모님 말씀이 맞다거나
그래도 이 사람과 결혼하겠다거나 하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선택입니다.
부모님이 끝까지 반대하시면
부모님과 연인 중에 선택하는 것도 본인의 몫입니다.
그러니 나중에
부모님 때문에 그 사람과 결혼 못 했다거나
너 때문에 부모님과 연락 못 한다는 등의
원망은 할 수가 없는 겁니다.
인생이란 것이
선택하고 책임지는 과정의 집합이니
결혼도 성인으로서 당당하게 선택하고
의젓하게 책임 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