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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니 Jan 25. 2018

초간단 반찬, 호박고지 볶음

작년에는 집 짓느라 농사 지을 여력도 없었고 

재작년에 말려둔 게 아직 남아있어서 

반찬으로 요긴하게 먹고 있습니다. 


말린 채소는 습하지 않은 곳에 보관 잘 하면 

이렇게 오래 먹을 수 있어서 

참 좋은 저장 방법입니다. 

게다가 영양적으로도 더 좋다고 하더군요. 



풋호박이나 늙은 호박 어느 것을 말린 것이라도 좋습니다. 

저는 늦가을에 풋호박 따서 말려놓은 게 있어요. 


이것을 물에 불리는데 

설탕 조금 탄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불리면 좋지만 

더 일찍 찬물에 담가둬도 되고 

꼬들꼬들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10분 정도만 불려도 좋습니다. 



불린 호박고지에 물기를 꽉 짜고 

간장, 다진 마늘, 들기름 넣고 팍팍 주무릅니다. 



그리고 중불에 볶으면 끝. 



요렇게 반찬 한 가지가 나옵니다. 

참 쉽지요? 


적은 양념과 간단한 조리방법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 

제가 집밥을 하면서 지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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