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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니 Jan 27. 2018

맛없는 귤로 만든 상큼 샐러드

이웃에서 주신 귤이 맛없다며

내신랑 천일동안 님이 안 먹어서

몇 개가 남았길래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사실 저는 후식, 간식을 잘 안 먹기 때문에

반찬으로 만들어야 과일도 먹게 됩니다.



먼저  알맹이를 다 분리해내야 해요.


가위로 안쪽 가장자리 부분을 잘라내고

양쪽으로 벗겨냅니다.



제 성격상 이런 단순노동을 못 해서

지루해 죽을 것 같지만

요즘은 명상이다 생각하며 잘 합니다.

가부좌 틀고 앉아야만 명상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색감 좋은 음식을 좋아하는 저는

같이 넣을 채소를 찾아보지만

아직 음식을 많이 하지 않고 있어서

빨강 파프리카 한 개와 양파밖에 없네요.

초록색이 있으면 좋을 텐데...


여기에 흰 설탕 1, 식초 1, 레몬즙 1

소금 한 자밤 넣고,

흰 후추 좀 뿌려 버무렸습니다.


비율이 어렵지 않으니

재료의 양이 많으면 그대로 더 넣으면 되지요.



레몬즙이 없으면 식초를 조금 더 넣으면 되는데

레몬즙을 넣으면 훨씬 상큼합니다.


새콤달콤한 샐러드를 좋아하는 저는

레몬을 참 좋아해서 레몬 나무를 키워볼까 생각 중입니다.^^


요즘 천일동안 님이 일하는 곳에 좀 싸 보냈더니

다들 상큼하니 맛있다고 하셨다네요.

집에 굴러다니는 맛없는 귤 있으면 한 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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