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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탄산나트륨으로 식기의 찌든 때 제거하기.

by 무니

친환경 세제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아직 많은 부분에 적용하고 있지는 못해요.


대체로 만들고, 보관하고,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때로는 세정 능력이 별로 좋지도 않고...


그중 제가 제일 좋아하고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

과탄산나트륨으로 식기 씻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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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을 조금씩 들여와 풀고 있는데

임시 거처에서 제대로 관리도 못 한데다

두어 달 농산물 박스에 담긴 채 밖에 쌓여있어서

먼지며 묵은 때를 팍 제거해줘야 합니다.


커다란 스테인리스 대야에 뜨거운 물을 가득 받고

물 양의 2% 정도 과탄산나트륨을 넣습니다.

그리고 식기들을 넣어 서너 시간 두었다 씻으면

힘들여 문지르지 않아도 때가 잘 제거됩니다.


거품이 보글보글 생기는데

그 거품이 다 없어지면 꺼내서 씻으면 돼요.

물이 뜨겁지 않으면 더 오래 담가놓으셔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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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더러워진 거 보이시죠.^^;;


탄 게 안 벗겨지는 부분이나

오래 관리 못 해 찌든 때 낀 이음새 부분 등은

스테인리스 수세미나 쇠솔 등으로

약간의 힘은 들여 문질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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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한 번씩 해주면 찌든 때까지 생길 일도 없는데

그중 제가 제일 자주 이용하는 것이 망 종류입니다.

칼 손잡이 부분, 가위 같은 것도...


설거지 할 때마다

각종 도구 동원해 엄청 깨끗하게 하기는 어렵더라구요.

한 번씩 비슷한 종류끼리 모아서 이렇게 씻으면 개운해집니다.^^


이렇게 씻은 후 오래 보관할 것은

식초 뿌려 닦으시면 광택이 유지된 채 보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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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하다 보면 실수도 나오지요.

이삿짐 속에서 나온 병따개가 전체 스테인리스 제품인 줄 알고

더 깨끗하게 하려고 담갔더니... ㅠㅠ

몸통은 도금된 알루미늄이었어요.;;


알루미늄 외에 식기로 쓰는 대부분의 소재

스테인리스, 플라스틱, 법랑, 도자기에 사용하시면 돼요.


요즘은 마트에서도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과탄산나트륨 이용하셔서

힘 적게 들이고 반짝반짝하게 식기 관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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