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보았던 프랑스 요리를 변형해봤어요.
버섯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더라구요.
양파를 채 썰어 충분히 볶습니다.
저는 깍둑 썰었는데
먹어보니 채 써는 게 더 먹기 좋을 것 같아요.
양파가 충분히 볶아지면
밑동 자른 참 느타리버섯 한 팩을 먹기 좋게 떼어 넣습니다.
느타리 버섯은 데치고 찢어야 해서
저는 참 느타리버섯을 즐겨 써요.
바닥에 얇게 깔릴 정도로 와인을 붓고
35도 이상의 독한 술을 비슷한 양 붓고,
한식 진간장 두 숟가락, 자염 한 자밤 넣고 조립니다.
마트에서 제일 저렴한 적포도주 사놓으면
요리할 때 종종 사용하기 좋습니다.
가끔 뒤적이며 술이 다 졸아들 때까지 졸이기만 하면 끝.
와인의 단맛이 배고
와인, 같이 넣는 독주의 향이 은은해서
꽤 매력적인 음식이 되더군요.
저는 혈액순환, 소화를 위해서
종종 35도 이상의 독주를
저녁 식사 때 반주로 한 잔씩 먹기 때문에
늘 독한 술이 하나쯤은 집에 있는데
손님 대접하시고 남은 독주 있으시면
한 번쯤 해 드실만한 음식이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