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맛없는 귤이 아니라
맛있어도 시간 없어서 못 먹는 귤입니다. ㅎㅎ
이것 역시 귤 알맹이 까는 게 시간 걸려서 그렇지
만드는 건 엄청 간단해요.
배는 작년 추석에 선물 받은 거예요.
하나하나 키친타월에 싸고 비닐봉지로 싸서
냉장고 채소칸(신선실?)에 넣어두면
2월까지는 싱싱하더라구요.
저희는 김치냉장고가 없는데
거기 넣어둬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직 몇 개 남았는데
3월까지도 싱싱할는지 봐야겠습니다.
귤 열 개 정도 깐 알맹이와 깍둑 썬 배 한 개에
다진 마늘 한 숟가락,
한식 진간장 한 숟가락, 자염 한 자밤,
고춧가루 두 숟가락 푹푹 떠 넣고
살살 버무려주면 끝입니다.
이 깍두기는 익혀 먹는 게 아니니까
바로 냉장고에 넣고 하루 이틀 내에 다 드세요.
시원하고 달달한 맛이
이외로 반찬으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