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니 Feb 08. 2019

덜 익은 김치로 만드는 김치볶음.

김치 볶음은 푹 익어 시큼한 김치를 볶아야 제맛이지만 

김치 볶음을 먹고 싶은데 익은 김치가 없을 때가 있죠. 


그럴 때는 볶을 김치를 썰어 웍에 넣고 

을 자작하게 부은 다음 

설탕 한 숟가락, 식초 세 숟가락을 넣고 끓입니다. 

김치 반 포기에 넣은 양이에요. 



한소끔 끓으면 불 좀 줄이고 

가끔 뒤적이며 물이 거의 다 졸아들 때까지 끓입니다.  



물이 거의 없어지면 

고추기름이나 올리브오일을 많다 싶을 정도로 부어주고 

다진 마늘, 고춧가루 조금씩 넣어 

불은 그대로 중불에서 충분히 볶습니다. 


거의 다 볶아졌을 때 

취향에 따라 후춧가루, 산초가루, 청양고추  

등등 넣고 싶은 것을 넣습니다. 



겨울에,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 가끔 이렇게 볶아서 

구운 김이랑 같이 먹으면 한 끼 뚝딱입니다. 


이렇게 되는 원리가 뭔지 묻지 마세요, 저도 몰라요. ㅎㅎ 

매거진의 이전글 보리쌀 섞은 감자밥과 깻잎 양념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