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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니 Mar 27. 2019

한국식 디저트, 견과류 얹은 단호박찜.

밀린 글을 쓰다 보니 

지난가을에 해 먹은 것을 지금 올립니다.;; 


적어둬야 돌아오는 가을에 

제가 보고 다시 해 먹을 수 있습니다. ㅎㅎ 


단호박을 잘 씻어서 

꼭지를 제거하고 

반 갈라 씨를 파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크기에 따라 10~15분 찝니다. 


저는 한 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좁게 썰었는데 

넓게 썰면 만들기도 더 편하고 보기에도 더 예뻐요. 



단호박을 찌는 동안 

집에 있는 견과류를 총동원해서 

적당한 크기로 다집니다. 


저는 잣, 땅콩, 호두, 씨 뺀 대추를 넣었네요. 



다진 견과류를 마른 팬에 볶다가 

조청을 넣고 계핏가루도 뿌립니다. 


조청이 없으면 꿀, 물엿, 시럽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조청이 식어서 굳어버리기 전에 

찐 단호박 위에 적당량 올려줍니다. 


이걸 만든 날은 바빴어서 접시에 올린 사진도 없네요. 



내신랑 천일동안 님 생일에 

친구들을 초대해서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 

디저트로 만든 것입니다. 


평소 다정하게 지내는 친구들에게 

일 년에 한 번이라도 제 힘으로 식사 대접을 하고 싶어서 

저 나름대로 신랑 생일을 그 날로 정해서 초대하는데 


아직 요리 실력이 좋지 못한 데다 

작년엔 몸 상태도 좋지 못해서 채식 상차림은 불가능했고...;; 


이 날 디저트로 견과류 올린 단호박 찜을 했는데 

디저트 반응이 엄청 좋았답니다.^^ 



달달하니 아이들 간식이나 디저트로 

올가을에는 한 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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