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나 돼지고기 밑에 묵은지를 깔고 조리면
다른 반찬 필요 없이 그것만으로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을 만큼 맛있는데
비건 채식에는 그런 걸 넣지 않으니
두부 올려서 김치찜을 만들어 먹습니다.
넉넉한 크기의 냄비에
배추김치 적당량을 깝니다.
보통은 ¼포기를 넣게 되는데
배추심만 제거해서 통으로 넣으시면 돼요.
저는 한 편에 갓김치 조금 남은 것도 넣었어요.
김치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그 위에 두부를 올리고
다진 마늘 1 숟가락, 들기름 3 숟가락, 올리브오일 1숟가락,
후추 적당량을 갈아 넣고
물이 졸아 타는 것만 유의하면서
뚜껑 덮고 15분 이상 푹 끓입니다.
김치찜은 오래 끓여야 맛있잖아요.
채소로 끓인 맛국물이 있으면 넣어도 좋지만
그냥 물이라도 괜찮아요.
김치찌개 비슷하지만 찌개와는 또 다른 맛이에요.
방법도 간단하죠?
심지어 두부 없으면 김치만 이렇게 쪄도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