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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받은 일] 주택 신축 (1) 골조와 판넬 작업

by 무니

내신랑 천일동안 님은 2018년 가을과 겨울,

7개월에 걸쳐 샌드위치 패널 주택 한 채를 지었습니다.

집 한 채 짓는데 뭐그리 오래 걸렸나 싶지만

설계부터 까대기, 울타리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하느라 걸린 시간입니다.


물론, 비와서 작업을 못하거나

자재 준비하느라 작업이 쉬는 날도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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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 건축주, 시공 담당자인 내신랑 천일동안 님이 함께 모여

토지 환경, 건축주의 희망사항, 시공 편의 등을 고려해 설계하고

측량과 토목공사를 하고

집터 바닥 기초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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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바로 앞을 지나는 도로에 붙여

주택 주변까지 레미콘을 타설 했습니다.


흙바닥이 비 오면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라서

이 부분은 저희가 권해드렸는데

살아보시니 하길 잘 했다 생각된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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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골 작업입니다.

저희 집은 다락이 있어서

지붕 트러스 부분을 보통의 경우와 다르게 시공했었는데

이 댁은 다락을 안 만드셔서 트러스를 잘 만들었습니다.


사진에서 보고 계시는 분이 남자 건축주이신데

시공하는 동안 건축주가 함께 하시길 권해드려서

여자 건축주는 매일 함께 일하셨고

직장이 있는 남자 건축주는 주말에 함께 하시고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휴가도 쓰시면서 참여하셨습니다.


건축주가 참여해서 도우면

용역을 부르지 않거나

내신랑 천일동안 님이 자잘한 일을 해야 할 시간이 줄어

인건비 측면에서 건축주에게 이득이기도 하지만

내 집을 짓는데 함께 했다는 자부심??

내 집이 지어지는 걸 처음부터 끝까지 눈으로 볼 수 있으니

집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뿌듯함이 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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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처럼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을 선택하셨고

지붕은 아스팔트 싱글을 선택하셔서

그대로 시공했습니다.


창문이며, 현관문, 방화문 등등

최대한 건축주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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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저희 집이 아니므로

저희 전문이 아닌 부분인 방통, 타일, 벽 도배는

건축주와 협의해서 건축주 직영으로 업체에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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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지금의 저희 집 수준으로 건물 작업이 완성되어

기념으로 내신랑 천일동안 님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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