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과 산책하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 개를 풀어서 데리고 다녀야지.
- 요즘은 그러면 안 돼...
- 부르면 오는 훈련시켜서 풀어놔야지.
- 법이 생겨서 그러면 안...
- 개를 부르면 오도록 해서 @#$%&@#$%&
- ......
이 대화 어떠세요?
이런 식의 대화를 딱 두 번까지 해보고,
그 이후로는 그냥 "네"하고 지나갑니다.
이 어르신은 세상이 변하는 것을 알지 못하시고,
젊은 사람이 알려드려도 들을 생각이 없으시고,
당신 생각에 갇혀계신데
저는 그런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네요.
저는 노인이 되어도
열린 생각으로 세상 돌아가는 걸 듣고, 젊은이의 얘기에 귀 기울이고 싶습니다.
제가 70세가 넘을 무렵쯤부터 그러려고 노력하면 될까요?
그렇지 않죠.
생각도 습관이라 일찍부터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나중에 그것을 바꾸기는 엄청 힘듭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대체로 50세가 넘으면
생각 근육도 점점 굳어져서 변화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생각의 습관이 잘 잡힌 사람만이
자신의 생각이 굳어가는 것을 알아차릴 수도 있고
열린 생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80세가 넘었어도 대화가 되는 어른이 있는 반면에
30대여도 꽉 막힌 사람이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생각의 습관 차이이지요.
어떤 사람으로 살다 갈 것인가는 스스로에게 달려있습니다.
항상 생각을 의식해서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다 보면
행동, 감정, 건강... 결국 삶이 바뀌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