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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9일 저녁 밥상 - 냉이 된장국

by 무니

저희 집은 하루에 두 끼 먹습니다.

점심때는 대체로 새로운 반찬을 못 만들고

김치 종류와 전날 남은 반찬을 꺼내 먹습니다.


요즘은 점심을 밖에서 먹게 되어

이날 저녁 밥상은 남은 반찬들 죄다 꺼내 먹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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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있나 볼까요?

볶은 김치, 고사리나물, 시래기지짐이, 고추 부각이 있네요.

양념은 아직 남의 생산물이지만

채소들은 제가 다 장만한 것이라 뿌듯하네요.^^


귀리와 서리태 풋콩 얼려놓은 것 넣은 밥에

뜰밭에서 캔 냉이로 된장국을 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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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도 시금치처럼 지금은 붉은색입니다.

이러다 따뜻해지면 그대로 꽃이 펴버리는 것이 많습니다.


아직 땅이 딱딱해서 캐다 보면 냉이 뿌리가 끊어지지만

호미 들어가는 게 어디냐며 신납니다.

차차 부드러운 흙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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