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출근하는 직장이 없어 연휴의 의미가 크지 않고
연휴가 길든 짧든 일상의 변화 없는 농촌의 농가입니다.
하지만 추석, 설 명절이면 3주 전쯤에 명절 준비를 마칩니다.
다름 아닌 5마리 동물 가족들의 먹을거리 때문입니다.
장흥읍에 나가면 다*소도 있고
농협 하나로마트 같은 큰 가게에도 파는 게 있지만
노령이거나 지병이 있는 아이들이라 특수한 것을 먹이다 보니
인터넷으로 사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료, 캔 간식, 산책용 간식, 이빨 관리 약품....
명절 연휴 중에 떨어져서 애태우지 않도록
애들 용품 보관장을 잘 살펴 목록을 정하고
택배 사장님들이 바빠지기 전에 미리 준비합니다.
하루에 전부 주문하지만 판매자가 늦게 보낼 수도 있어서
사진에 보이는 양만큼 다음 날 한 번 더 오고
명절 준비 끝입니다.
든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