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까지
5년여 동안 장흥 귀농인 카페를 운영했었습니다.
그때의 회원님들은
그게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셨을지 몰라도
귀농, 농사, 장흥, 장흥의 부동산 정보까지...
인터넷을 파헤쳐 글을 올리다 보면
매일 새벽 3~4시가 되어서야 끝나곤 했습니다.
그 일 하기 전에
얼른 제 블로그에 글 하나 올리는 게
저를 위한 유일한 일이다시피 했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그 열심히 하던 카페를 접고 나니
이제 그 시간이 저의 시간이 되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도 얼핏 보여드렸던 제 탁상달력에
매일 그날 공부한 주제들도 기록해 놓습니다.
농사, 풀, 나무, 요리...
알고 싶은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아
밤은 늘 짧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오전엔 거의 잠자느라
바깥일을 많이 못 하지만
아직은 농사도 채집도 할 환경이 부족하니
이럴 때 공부해두면
나중에 좀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일 늦잠 잔다는 무니,
안 자고 밤에 이러고 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