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묵은지와 찬밥으로 만드는 초간단 김치볶음밥

by 무니

묵은지 음식은 그만 올리려고 했는데

아직 찬밥이 남았었어요.;;


또 김치밥을 해 먹을까 하다가

의외로 제 초간단 초보 요리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고

냉장고에 대파도 오래된 것 같아

블로그에 올리려고 김치볶음밥을 해 먹었어요.


20160723_192029.jpg


재료 역시 간단합니다.

대파 한 대 흰 부분 썰고

묵은지 먹을 만큼 좋아하는 크기로 썰면 끝.


20160723_192150.jpg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하게 넣고

바로 대파를 넣어 색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우리나라는 주로 마늘 향을 내고

중국이 파 향을 많이 내니까

더 좋아하시는 걸로 하시면 돼요.


20160723_192310.jpg


파 향이 잘 우러나오면 묵은지를 넣고

같이 볶습니다.


이때 진간장을 좀 넣고 간하시면 되는데

볶는 중간에 간하실 때는 항상 바깥쪽에서

테두리를 두르듯이 넣어주셔야

재료에 골고루 갈 수 있고

간장이 팬에 닿으면서 더 좋은 풍미를 냅니다.


그리고 묵은 냄새를 날리고

맛을 더 잘 어우러지게 해줄 비정제 설탕 조금 샥~


20160723_192606.jpg


국물이 거의 졸아들고 묵은지가 잘 익으면

찬밥을 넣고 섞어주시는데


냉장고에 넣었던 찬밥은

한 시간쯤 전에 미리 꺼내놓으시거나

전자레인지에 살짝만 돌리세요.

바로 넣으면 잘 안 풀어져요.


비비는데 시간이 좀 걸리면 불 꺼놓고 섞으시면 되고

다 섞어지면 밥에 양념이 배도록

조금 더 볶아줍니다.


저는 밥이 너무 희멀건 것 같아서 고춧가루도 좀 넣었어요.


20160723_192824.jpg


마지막에 참기름 살짝 넣으시면 끝.


저는 오랜만에 1인분을 했더니

올리브오일을 너무 많이 부어서 참기름을 생략했어요.

밥 다 먹고 나니 그릇 바닥에 기름이 흥건하더라구요.;;


언제쯤에나 초보 티가 없어질지... ㅎㅎ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찬밥으로 만드는 초간단 김치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