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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니 Aug 08. 2016

국수 면 만드는 기계, 필립스 생생제면기 사용 후기

집에서 국수 면을 직접 만들고 싶은데 

힘이 없는 관계로 반죽할 자신도 없고 


손으로 소면을 만들기는 어려워서 

좋은 기계가 있으면 장만하고 싶었는데 


필립스에서 반죽부터 면 뽑는 것까지 되는 제품이 나왔길래 

미개봉 새 제품을 중고 판매처에서 장만했었어요. 




희한한 게... 

저희 부부가 둘 다 브랜드 욕심이 없어서 

늘 같은 기능의 중소기업 제품을 찾아보곤 하는데 

어쩌다 이거 살 땐 찾아보지 않고 

이걸로 정했었어요. 


나중에 보니 절반 가격대의 중국 제품이 있던데 

사용해보고 비교해볼 수 없어서 아쉬워요. 



필립스 생생제면기의 구성이나 모양은 

체험단 블로그들에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저는 통과하구요, 



위에 있는 통에 가루류를 넣고 



원하는 반죽 시간을 맞추고 



시작 버튼을 누르고 

물 종류를 조금씩 나눠 넣으면  

알아서 그 시간 동안 반죽하고 면이 나옵니다. 



저는 소면 때문에 샀으니까 

우리 밀 통밀가루로 소면을 뽑아봤는데 곱게 잘 나오네요. 


두 번 사용해봐서 

손에 익지 않아 좀 버벅거렸어도 

면 상태는 만족스러워요. 



음식 관련된 기계들이 다 그렇듯이 

면이 다 나오고도 남는 것들이 아까워요.;; 




저는 다양한 재료로 국수를 만들어보고 싶고 

환경이 되면 소면을 만들어 말려보기도 하고 싶어서 

기계를 장만했는데 

아무리 이런 기계가 있어도 

집에서 면 만드는 게 쉬운 게 아니죠. 


도시의 대형 마트에서는 

어떤 우리 밀 국수를 구할 수 있는지 모르겠기에 

다양한 우리 밀 국수를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해드리고 싶어도 

제가 구매를 안 해본데다 

홈페이지 관리가 제대로 안 돼있어 

저부터도 신뢰가 안 가서 소개를 못 하겠어요. ㅠㅠ 




어쨌든 우리 밀은 추운 겨울에 재배하는 것이라서 

굳이 유기농 재배가 아니더라도 

다른 농작물에 비해 농약 등의 사용이 적고 


수입 밀에 비해 GMO일 우려나 

수입 과정에서 들어가는 약품들 걱정도 없으니 


이젠 국수도 우리 밀로 신경 써서 드셔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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