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어머님이 주신 말린 파래 김이 있는데
무쳐먹는 것 말고 다른 방법으로 먹을 겸
채소 좀 먹을 겸 전을 부쳤어요.
그냥 집에 있는 마른 김 찢어 넣으셔도 돼요.
집에 있는 채소 곱게 채 썰고
김 뜯어 넣고...
대충 밀가루 : 쌀가루 : 감자 전분을 7 : 2 : 1로 넣고
소금 조금 넣고 반죽을 해서
팬에 한 숟가락씩 넣고 부치면 완성.
맛은... 김이랑 채소랑 전 맛이에요. ㅎㅎ
보리랑 현미로 지은 밥에
무말랭이 무침, 김치 볶음을 꺼내고
전 찍어 먹을 간장으로 돼지감자 장아찌를
국물 넉넉히 꺼내서
장아찌도 먹고 전도 찍어 먹었어요.
다른 지방도 오늘 상당히 더우셨죠?
저는 너무 더워서 이거 해 먹고는 아무것도 못 했어요.
개들 산책도 못 가고
청소도 못 하고...
'살인적'이라는 말이 붙을 만한 더위였어요.
이 더위의 가장 큰 이유가 지구온난화라는데
전 지구적으로 환경에 대해 더 신경 써야 하지 않나 싶어요.
도시, 제조, 소비를 추구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그게 여러 가지 이익이 얽혀있어서 쉽지는 않죠.
아무튼 닥쳐버린 엄청난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