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직업으로 한다고 하면 음악과 관련된 활동을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일 것이다. 음악 활동은 직접적인 것과 간접적인 것으로 나뉜다. 전자는 실제 예술적이고 미적가치에 부합하는 혹은 청중이 원하는 소리를 직접적으로 내는 음악인의 행위이며, 후자는 그러한 음악인들의 소리를 잘 낼 수 있도록 제반적인 것을 도와주는 사람들일 것이다. 이 두 집단은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창작활동을 함과 동시에 수익도 배분한다. 가끔 음악인들 중 이 두 가지 일을 스스로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문적인 음악가로 활동은 관련 대학을 졸업 후에 시작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자신만의 진입 경로를 통해 프로 뮤지션을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음악을 직업으로 하는 것이 단순히 이를 통해 돈벌이를 하는 것에만 해당되는 것인가? 자본주이 사회에서는 음악가의 가치는 절대적으로 개런티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예술성보다는 오늘날에 대중성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 연주를 잘하는 것,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에 대한 그 역량은 경제적 논리와 그 수치에 의해서 평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가 본인만의 갖는 고유의 미적가치, 철학 등을 잘 설명하고 그것을 자신의 작품을 투영하는 '사유하는 음악인'들은 많지 않다. 음악을 직업으로 하는 것에 있어서 개인의 창작활동의 명확한 지향점이 필요한 이유는 이러한 기준의 부재시 단순히 청중을 위한 서비스 활동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누군가를 위한 연주활동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음악가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자기 안에서 내적 가치를 스스로 갈고닦아야지만 오랫동안 예술가라는 정체성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에 와서 음악인들을 다양한 매체와 기술적 도구를 활용해서 자신의 활동을 이어나갔다. 맹목적으로 시대 흐름에 편중하는 을의 입장이 아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 왜 그것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명확 목표에 대해 사유하고 그 단단한 기반에서 음악을 직업으로 가져야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음악 하는 사람들을 일정한 수익을 내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그러한 자기 문제에 딛고 일어 설 수 있을 정도의 자기만의 절대적 가치를 단단히 세워야지만 이 어려운 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5. 3. 11
** [글-콘]은 뮨지션의 ‘음악 글쓰기‘ 프로젝트로 ‘콘서트’라는 음악 고유의 활동을 ‘글’로써 시도해 보고자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존재하는 음악의 다양한 의미와 그 가치를 쉬운 언어로 소통하고자 기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