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브랜드> <어쨌든, 마케팅> 후기
유명 컨퍼런스에 기대감을 품고 갔다가 실망한 적, 누구나 있기 마련입니다. 방대한 내용을 아우르느라 뜬구름 잡는 연설이 이어지거나, 회사 내 구체적인 지표나 자료를 언급할 수 없어 모호하게 넘어가는 부분이 많다보니, 실제 우리의 일터에서 적용할 만한 인사이트를 얻기엔 턱없이 부족할 때가 많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문토의 직무 전문가들의 모임은 직무 분야에 관심 있는 이들의 허기를 가장 잘 채워줄 수 있는 모임입니다.
브랜딩 마케팅을 주제로 하는 <사적인 브랜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어쨌든, 마케팅> 모임에서는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마케터가 파트너가 되어 모임을 서포트하고, 외국계 스포츠 브랜드 마케터부터, 출판사 마케터, SNS에게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는 신생 미디어의 브랜드 마케터까지 멤버로 참여하여 각자의 일터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었습니다. 각자의 일터에서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모인 만큼 거품과 뜬구름을 쏙 뺀 200% 실무에서 얻은 생생한 인사이트가 넘쳐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브랜드들의 힘은 무엇일까요? 잘 만든 브랜드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오랫동안 기억됩니다. 스타벅스를 가장 사랑받는 커피 브랜드로 만든 것은 '커피가 아닌 문화를 판다'는 스타벅스만의 특별한 가치와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코카콜라가 100년 넘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즐거운 순간과 함께' 한다는 가치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오랫동안 사로잡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브랜드에 자기만의 색과 이야기를 입히는 일. 문토에 모인 직무 모임 멤버들은 이렇듯 스타벅스와, 코카콜라가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이유를 직접 묻고 답하기도 하고, 브랜딩 커뮤니케이션의 변천사를 함께 살펴보거나, 브이로그의 인기 요인을 자문자답하기도 하며 브랜드의 자기다움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때 끊임없이 오고가는 질문과 대답들의 가치는, 돈으로 셀 수 없죠. 시간과 경험, 노력없이 얻을 수 없는 전문가들만의 인사이트니까요.
전문가 멤버들은 실무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아이디어를 얻어가는 한편, 마케팅을 잘 모르지만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싶은 멤버들 역시 현직 마케터들의 전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모임이 끝난 뒤, 멤버들의 메신저에 좋은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얻고 간다는 말이 가득한 건, 어쩌면 당연하죠. 지금도 문토 직무 모임에서는 현직 전문가들이 모여 경험을 공유하는 과정 속에, 언젠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기억될 아이디어들이 차곡차곡 쌓이는 중입니다.
일터 밖에서 일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고 싶은 분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문토 직무 모임에 문을 두드려보세요. 어쩌면 막막했던 일에 대한 새로운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끊임없이 매력을 어필하고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들이 모인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마음을 얻는 사람들, 마케터들이 함께 모여 경험을 나누고 더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찾아내는 모임입니다. 자꾸만 움직이고 변화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어내는 건 쉽지만은 않지요. 그렇기에 우리는 더 많은 사례를 모으고 더 좋은 마케팅 방안을 고민해봅니다. 부지런히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들, 우리는 어쨌든, 마케터 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