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런키 스모어s'more 머핀
준비물
버터 60g, 설탕90g, 소금 약간, 작은 달걀 한 개, 바닐라파우더(카페에서 바닐라라떼 만들 때 사용하는 것. 바닐라 익스트랙이나 바닐라향으로 대체 가능) 10g, 박력분 125g, 베이킹파우더 7g, 마시멜로 적당량(록키 마운틴 사용), 크런키 초콜릿 적당량(취향대로 준비)
레시피
01.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준다.
02. 설탕을 넣고 함께 휘핑해준다.
03. 작은 달걀과 바닐라파우더을 넣고 휘핑해준다.
04.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넣고 섞어준다.
05. 적당량을 덜어 머핀 팬에 넣는다.
06. 머핀 팬 모양에 따라 눌러준다(무심한 모양이 더 매력적이니까 막 눌러준다).
07. 그대로 냉동실에 넣어서 15분 휴지시킨다.
08. 15분 뒤에 꺼내서 오븐에 넣어 170도에서 20분간 구워준다.
09. 마시멜로와 초콜렛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준비한다.
10. 구워진 반죽을 오븐에서 꺼내면 머핀처럼 부풀어서 말랑한 상태다. 이때에 도구를 이용해서(손으로 하려다 데었다.) 다시 한 번 가운데를 살짝 눌러 모양을 만들어준다. 너무 꾹 누르면 기름이 배어 나오니까 살짝만!
11. 마시멜로를 넣고 5분간 더 구워준다.
12. 5분 뒤에 빵빵해진 마시멜로를 꺼낸다.
13. 마시멜로의 잔열이 남아있을 때(아기 분유 먹일 때처럼 뜻뜨미지근 할 때) 초콜릿을 살짝 올려준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캠핑을 할 때 먹는 간식인데요, 요즈음에는 한국에도 꽤 대중화되었습니다. 불에 구운 마시멜로와 초콜릿 조각을 크래커 사이에 끼워 먹는 디저트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영어 교과서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언니가 몇 번 마시멜로를 사 왔었는데, 저는 그 당시에 ‘마시멜로는 열량이 높아서 지구 12바퀴를 돌아도 몸 안에 남아있다’는 말도 안 되는 헛소문을 믿어서 먹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학교 때 과제를 하다가 그 소문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했는데, 단어들의 어원에 대해 조사하다가 스모어(s’more)를 찾던 중이었습니다. 이 때, 마시멜로의 열량이 생각보다 그렇게 높지 않고 심지어는 지방(fat)도 들어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생각해보니 마시멜로가 그렇게 열량이 높다면 들어가는 지구에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스모어를 정확히 누가 만들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처음 레시피가 기록된 것은 1927년 걸스카우트 책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하나를 먹고 나면 “I’d like some more of those(더 주세요)”라고 모두들 말해서 some more를 s’more라고 줄여 말한 것입니다.
스모어의 식감은 crispy(바삭바삭한)and gooey(부드럽고 끈적거리는) taste 라고 표현합니다. 말그대로 바삭바삭한 쿠키와 부드럽고 끈적거리는 마시멜로의 조합인거죠. 그래서 반죽을 머핀 틀에 넣고 굽지만 식감은 바삭바삭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 바람대로 반죽이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속으로 잘 되라는 주문을 외우며 반죽을 하고 있는데, 서점 직원 분들이 오십니다. 커피를 주문하시며 오늘의 스위츠 프로젝트를 응원해주셨습니다. 반죽도 응원 소리를 들었나봅니다. 아주 먹음직스러운 예쁜 스모어 머핀이 완성되었습니다.
저희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제가 만든 스위츠를 먹고
“더 주세요(some more)!”
라고 하는 날이 언젠가는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