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술, 하루 끝,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지금은 지운,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항상 연애 관련 고민이 올라온다. 대학생이라 그런지 사랑이 낯설고, 어려운 친구들이 많은 거 같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감정의 동요가 일어나고, 난생처음 느끼는 감정과 별의별 생각이 든다.
김지윤 소장은 실제로 처음 누군가를 사랑하는데, 좋아한다고도 못하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미 겪어본 사람에겐 사랑이 많이 힘들지 않다. 처음 사랑을 하는 사람은 사랑한다는 걸 누군가에게 말하기도 힘들고, 조언을 구할 곳도 많이 없으니 난감하다. 간단한 이론이 듣고 싶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랑은 우연일까? 기술일까?
사랑은 운명으로 보여도 사실은 전부 기술이라고 한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을 통해 “사랑은 운명의 대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누가 연애를 가장 잘할까? 이성의 마음을 잘 아는 사람이다. 카사노바, 호스트바 직원, 바람둥이 같은 사람들이다. 외모랑 능력이 좋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당연히 플러스 요소는 되지만, 결국 연애를 결정하는 건 총체적인 매력이다. 매력에는 언급한 외모와 능력도 있지만, 가치관, 행동, 화술 등이 포함된다. 아무리 외모가 뛰어나고 능력이 좋아도, 의지와 다른 매력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것이 연애다.
일례로 장도연도 29살까지 모태솔로였다고 한다. 다수가 매력있다고 인정하는 여성 역시 쉽게 연애를 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유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사랑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분명 주위에도 괜찮은데 연애는 못 하는 지인이 있다. 독자 주위에도 외모도 뛰어나고, 능력 좋은데 숙맥인 지인이 있을 거라 확신한다. 반대로 외모가 뛰어나지 않아도 연애 잘하는 친구가 있다. 앞에 말한 일련의 과정으로 사랑은 기술(art)이라고 말할 수 있어.
*그럼 어떻게 하면 사랑을 잘 할 수 있을까?
정답은 도전해야 한다. 사랑은 기술이기에 많이 해보면 는다. 첫사랑. 두근대고 좋아한다고 말을 못 하고… 내가 왜 이러나 싶고, 또 상대는 한없이 훌륭해 보이고 초라해 보인다. 상대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뚝딱거려서 좋아하는 걸 티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연예인들도 그렇다. ‘10cm의 스토커’, ‘아이유의 하루 끝’ 같은 노래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연예인들의 첫사랑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 자신이 초라해서 말도 못 걸었다.', '내가 좋아했는지도 모를 거다.' 같은 이야기를 한다.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한다. 키아나 리브스, 산드라 블록의 일화를 보면, 영화 '스피드' 촬영 당시 서로는 호감이 있었지만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아 흐지부지됐다고 한다. 사례를 보면 의외로 누구나 첫사랑의 감정은 어려웠다고 알 수 있다.
그렇지만 10CM도, 키아나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도 결국 각자의 결혼에 성공했다. 사랑에 대한 환상과 두려움을 깨고, 기술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의 기술을 눈에 보이게 늘린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가까운 일례로 복학생 오빠들이 더 연애를 잘하는 것도 이미 사랑을 두려워하는 시기를 지나서 이성에게 매력에필 하는 방법을 방법을 알고 있어서다.
두려움과 환상을 깨는 게 시작이다. 사랑도 ‘어차피 마음이 맞으면 뭘 해도 좋고, 아니면 뭘 해도 아닌 거야.’ 같은 행동이라도 좋아하면 호감 표시이고, 싫어하면 부담스러운 행동이니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연락 해 보고, 들이대 봤을 때.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답을 알아야 미련도 버리고 다른 사람 만날 수 있으니까 미련과 고민보다는 도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연은 어디서/ 어떻게 만나나요?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 책에선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을 운명의 상대라고 믿고 연애를 시작한다. 만나는 과정도 간단했다. 먼저 말을 걸다가 잘 통한다는 걸 느껴서 전진한 결과 연인 관계로 갈 수 있었다. 요즘은 SNS/어플로도 만난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 중 먼저 말 걸어도 될 거 같은 사람이 보이면 가서 말 걸어보면 된다. 몇 마디 해보면 인연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거다. 사랑할 대상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늘리는 거니 이야기하다가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호감을 표현해 보자. 처음엔 말 거는 것, 들이대는 것조차 어렵겠지만 하면 는다. 나이키 광고처럼 JUST DO IT.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