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

by 권수

우리는 흐름 속에 던져져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산다


누군가는 헤엄치고
누군가는 휩쓸리며
누군가는 가만히 떠 있는 채로

그렇게, 살아가는 대로 흘러간다


흐름을 거스르면 다치고
거대한 쓰나미를 부정하면
온몸이 부서진다


가끔 위인들은
거친 흐름 속에서도
자기만의 길을 만든다


그래서 나도 용기를 낼까 하지만

그저 흐름 속에 살며
인생을 이해하는 것도 겨우 한다.

거대한 물결 속에서
작은 물방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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