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습관, 불안은 중독
걱정은 늘 현실보다 먼저 도착한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오늘 망할 일들의 목록이 머릿속에서 펼쳐진다. 되지도 않을 일을 상상하고 나 혼자 망하는 시뮬레이션까지 돌린다.
"이번엔 정말 끝이야."
"돈이 떨어지면 어떡하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걱정은 정확하다.
정확히는 일어나지 않을 일만 골라서 나를 괴롭힌다.
막상 그 일이 닥치면 어떨까.
의외로 별거 아니고 내 능력으로 충분히 커버도 가능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방법도 무궁무진하다.
가끔 도움을 주는 사람도 나타난다.
그런데 왜 미리 걱정했을까.
걱정은 습관. 불안은 중독.
실제 문제보다 상상 속 재앙이 더 무섭다.
오늘 망했다고 내일도 망하는 건 아니다.
그러니 다음번에도 망할 거란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걱정 대신 지금을 보자.
지금 숨 쉬고 있다.
지금 살아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