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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문정 Dec 22. 2021

너는 할 수 있어도 나는 할 수 없는 것들.

나에게 있어선 모든게 도전과도 같다.

너는 알고나 있을까?

너는 손쉽게 할 수 있는 아무렇지 않게 하는 행동들과 일상생활들이 나에게 있어선 남몰래 그 몇십 배의 노력과 애를 써야지만 이뤄낼 수 있을까 말까 하는 피나는 노력의 결과물이었음을.


너는 느끼고 있을까?

너한테 있어선 난 그 저 몇 명의 친구들 중에서 단지 한 사람뿐이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한테 있어서 넌 몇 안 되는 친구들 중에서 가장 소중했었던 사람이었음을.

아무렇지 않게 집 안 밖을 자유롭게 나다닐 수 있겠지만 난 그것조차도 머나먼 꿈이 돼가고 있으니.

그래도 내가 너보단 더 행복할 수도 있을 거 같아.

넌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고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쉽게 가질 수 있어서 그렇게 모든 것에 대한 간절함을 못 느껴봐서 만족을 못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있어선 모든 걸 쉽게 하나라도 이룰 수 있는 게 없고 바로 갖출 수 없기 때문에 작은 것 하나까지도 감사함으로 다가오고 그 행복함의 여운도 꽤 오래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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