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기억하겠습니다

by 무량화

제70회 현충일이다.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하시다 희생된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날.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고자 하는 날이다.


애국은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데.


온몸을 던진 충정으로, 뜨거운 피값으로, 그 빛나는 호국정신으로 지켜낸 이 나라인데.


독립운동가, 순국선열, 참전용사와 전몰장병 들의 넋을 기리고 얼을 위로하기 위하여 지정된 추모일인 오늘 현충일.


얼마나 수많은 분들이 나라 위해 소중한 마지막 것인 목숨마저 초개같이 던지셨던가 말이다.


그렇게 지켜낸 대한민국의 오늘은, 그분들께 정녕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인지.


당당하고 자랑스럽다며 그분들 앞에 떳떳하게 헌화할 수 있는 오늘인지.


추념식이 거행되는 오전 10시부터 1분간 묵념사이렌이 울릴 것이다.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이라도 바치시길.



그분들의 넋을 추모하는 날, 전쟁과 평화를 다시 되새기게 하는 현충일만이라도 우리의 평화가 견고한가 다시 한번 숙고해 보시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는 예년과 다름없이 조포 소리와 분향 내음이 번지리라.

그럼에도 어디에선가 아직도 전쟁의 광기는 계속되고...

여전히 포연이 가라앉지 않는 지구촌.


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는 정치꾼들의 음험한 술책 역시 사라지기는 커녕 더 고도화돼었으니.....



애견과 함께 산책을 나온 두 미국인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길거리 마켓이 선 날이라 붐비는 랭커스터 블러바드에서 오후 시간을 즐기는 백인.

한 블록 지나 한적하니 인적 없는 공원에 나와있는 백인은 이라크전에서 두 다리를 잃은 참전 군인이다.


확연히 대조되는 표정이라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찍어둔 사진이다.

전쟁은 활기차게 달리던 건각을 앗아갔고 행복해야 할 삶의 웃음을 앗아갔다.

미친 짓거리 전쟁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현충일을 즈음하여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를 다시 보았다.


어처구니없이 전쟁의 포화 속에서 겪어내야 했던 참담한 3년여 세월.

우리나라는 1948년 8월에 정부를 수립한 뒤, 2년도 못 되어 북의 남침에 의해 6 · 25 전쟁이 터졌다.

3년 하고도 한 달간 계속된 전쟁으로 남북 합쳐 150만 명의 사망자와 360만 명의 부상자를 냈으며 전국토는 초토화, 완전 폐허가 되었다.

이때 30만 명 이상의 국군이 인명피해를 입었고 유엔군은 159,583명이 전사 실종 부상당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이리도 참혹한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뼈아픈 교훈을 새기고자 전쟁의 참상 담은 사진을 올린다.

이는 메릴랜드 NARA(미국립문서기록보관청,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5층 사진자료실에 보관된 'KOREA WAR(한국전쟁)' 관련 파일의 사진들이다.


생사의 현장에서 묵주기도를 바치는 젊은 병사



https://youtu.be/5QPrB8m5DF4?si=bymUmaf6qPGfVnS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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