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음의 늪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by 무상



끊임없이 반복되는 열정과 귀찮음.


열정보다는 귀찮음이 더 잦아지는 상황.

그건 체력이 우선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나의 근육량,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지 영양소, 수면의 질


일단 이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지키고 관리하기 어렵다.


생각이 많아지고 걱정이 늘어날 때 우선 이 세 가지

기본적인 것부터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귀찮음이 아주 강하게 작용한다.


더러운 방을 치울 때도 귀찮음이 몸을 사로잡지만

마음을 먹어 치우는 것보다

우선 그냥 뇌의 판단을 끄고 ‘나는 기계다.‘

하며 조금씩 정리하면 완전히 치우게 된다.

마음먹는 건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느낄 때가 많은데

가장 그 문장이 나에게 와닿을 때는 청소 같다.


프리랜서의 삶은 규칙과 틀이 모호해지기 쉽다.

다짐은 흐려지기 마련이며

말은 거창해도 결과물이 안 나오기 너무 쉽다.


결국 그냥 해야 한다.

시작하는 마음은 생기기 쉽지 않고

완벽이란 이 세상에 없다.


조금씩 만족도를 채워갈 뿐이니까


모든 것이 귀찮다면 청소부터.

그 뒤는 알아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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