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멈춰 비교 멈춰
훨씬 젊고 아름다운 청춘들
동갑내기 나보다 잘 나가는 사람들
좀 더 어린데 더 잘 나가는 동생들
등
등 등
그에 비해 거울에 비친 나는 늙어가는 게 보이고
그다지 내세울 것은 없어 보이는 것 같고
그래도 내 밥벌이는 한다는 것 정도
ai가 날로 발전하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이것 또한 미지수 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볼품없어 보이는 몸뚱이
어릴 적 스트레스와 다른 머리숱 전쟁
아 뭐가 이리 복잡한가
세상 앞에서 나는 위축되기 십상이며
한없이 작아진 것만 같은데 더 작아질 수 있구나 느끼기 참 쉬운 요즘이다.
그래도 나의 장점은 역치.
그런 것들을 나쁘게 소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감사로 바꾸어 보려는 힘이 있다.
아름다움을 질투하는 것이 아닌 꽃을 바라보듯 감상하는 것.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는 것.
부러운 사람들을 보며 배울 수 있는 점을 발견하는 것.
내가 갖지 못한 것을 짚어보는 것이 아닌 내가 이미 갖고 있는 감사함을 살펴보는 것
누군가는 나의 삶이 꿈의 삶이다.
당연히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인간이기에 그것이 나쁘다고 볼 수 없고,
본능을 억압할 수 없지만,
그래도 사랑을 놓치지 않고 산다면
그것은 혐오와 질투 시기 증오가 아닌
좋은 성장통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감사함의 바탕으로 살면 더할 나위 없는
일희일비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
유유자적하며 유한한 목숨을 가지고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누려보는 삶.
우리는 잃는 것이 없다.
애초에 맨 몸으로 태어났으며
결국 자연으로 아무것도 없이 되돌아간다는 사실을.
순리에 거스르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이
어쩌면 큰 복을 누리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의 티를 짚어볼 필요가 없다.
미움만 자란다. 배우고 기피할 뿐이다.
미워하고 싶지 않아 거리를 둔다.
모든 것을 사랑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그래도 이왕 사는 거 사랑과 감사를 놓지 않고
살다가는 생을 살고 싶다.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도 완벽한 때라는 것은 사실상 없었으니
그저 조금 모난 돌이라도 사랑해보려 한다.
오늘도 나를 조금 더 사랑하려 노력한다.
사랑하기 위해 글을 쓴다.
사랑은 노력이 절반이 아닐까 싶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