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고 싶은 것.
1. 내년 수능 보기 - 수학 1등급 받기
2. 스페인어 자격증 시험 보기
3. 중국어 공부 시작하기
4. 장기 여행 다녀오기, 여행기 전자책으로 내보기
5. 유튜브 시작하기
6. 코딩 배우기 (내가 원하는 온라인 독서노트 만들기 위해서)
1. 현역 수능 때 수리를 평소보다 더 못 봤다. 솔직히 말하면 고3이 되면서 좀 놓은 감도 없지 않아 있어서 미련이 남는다. 수학은 논리를 키워주기 위한 기본 교육 과정이라니까 지금이라도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 취미로 수학문제 푸는 사람도 되어보고 싶기도 하다. 여유 있으면 수능 과학도 공부해보고 싶다. 전에 쓰밤발오에서 말했듯 과학도 너무 일찍 포기했어서 역시 미련이 남는다. 그렇다고 후회가 되진 않는다. 이제야 할 때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시간 돌려봐야 여전히 나는 불안해서 어떤 과목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는 그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불안한 상황에 던지며 단단해지고 있다.
2. 듀오링고로 매일 스페인어 공부를 한다. 하루에 길어야 15분 정도 하다 보니 실력이 좀 더디게 는다. 아예 본격적으로 자격증 시험 신청하면 듣기나 말하기까지 공부하게 되지 않을까? 다시 한번 남미에 여행 가서 스페인어로 대화하는 것이 내 꿈이기도 하다.
3. 큰 시장이라는 이유만으로도 한 번쯤 배워보고 싶다. 이 글을 쓰다가 깨달았는데 정말 큰 이유가 없다. 그냥 한번 배워보고 싶다.
4. 장기 여행에 가서 찍고 싶은 사진도 많이 찍고, 매일 일기도 쓴 걸 엮어서 전자책으로 여행기를 한번 내보고 싶다. 사진-여행기라고 해야 할까? 몇 권만 뽑아서 소장하고 싶다. 워낙 장기여행도 좋아하고, 기록에 대한 욕심도 생겨서 그런다.
5. 한 번쯤 해보고 싶다. 해봐야 미련이 남지 않을 것 같다. 대뜸 시작해야 하는데, 대뜸 시작하기가 어려워서 미루고 있다. 일단 양을 채워야 질이 올라간다는데 쉽지 않다.
6. 내가 만들고 싶은 독서노트가 있다. 노션으로 만드려고 했는데, 그냥 아예 어플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딩도 중국어처럼 한번 배워보고 싶었던 거라 역시 배워야 미련이 남지 않을 것 같다. 그 김에 만들고 싶은 어플, 웹사이트도 있으니 목적도 있다. 일단 무료강의를 들어보고 있다.
유튜브나 SNS를 하면서 소비하는 것보다 내가 하고 싶은 걸로 시간을 채우자는 다짐에서 정리했다. 이제 그만 소비하고 생산적인 사람이 되어보자. 돈 드는 건 차차 하는 걸로 하고 할 수 있는 것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