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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와피아노 Jan 07. 2023

새해 1주일을 보내며

올해도 멋진 해가 될 것 같아!

내가 진행하는 줌 강의 이름은 '내글방낭'이다. 

내 글을 써서 오디오 채널에 방송하고, 낭독하는 걸 가르쳐주는 강의이다. 지난주에 3기 수강생들과 첫 수업을 시작했다. 과제로 새해에 생각나는 에피소드나 새해의 다짐을 써오라고 내줬다. 과제를 내주며 나도 한 번 새해 다짐을 써볼까 하다가 이제서 생각이 나 끄적여본다.


올 12월 31일로 바로 넘어가 올 한 해를 돌아보는 나를 상상해 보았다. ‘올해도 정말 바쁜 해였구나’하면서 올 한 해를 바라보겠지. 낭독 배우기 3년 차인 올해 나는 드디어 북 내레이터가 되었을 테고, 함께 낭독 공부한 선생님들과 만든 ‘한국 웰니스 낭독 협회’가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겠지. 무엇보다 남편과 함께 꿈꾸는 일을 위해 동분서주할 일이 올해 가장 큰 이슈가 되겠구나. 건강을 잘 챙기도록 해야겠다.


그 와중에 꾸준히 글을 써서 브런치북도 내고, 북 내레이터로서 녹음해서 만든 오디오북도 몇 권 나오겠지. 그리고, 나의 글로 만든 나만의 오디오 북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여러 줌강의와 강연장에서 열심히 가르치겠구나.


지금 당장 계획 중에 있는 일은 낭독 콘서트 기획이다. 낭독의 무대에 오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이 올해 첫 번째 이벤트라 벌써부터 흥분이 된다. 그 첫 번 대상은 '내글방낭' 수강생들이다. 부족한 나를 믿고, 잘 따라준 수강생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정성껏 만들어보고 싶다. 이런 과정들 속에서 사람을 세워주고, 끌어주는 내가 진정한 리더가 될 것 같아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 중심이면서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글일 것이다. 그런 마음이 강해서였는지 길을 걷다가 시상이 떠올라 한 편의 시를 완성해 보았다.






                            이슬처럼


                                                          신정민


                    차가운 공기 내려오고

                    따뜻한 입김 올라가

                    눈썹에 빛 비추이니

                    영롱하게 빛나는 이슬 됐네

                   

                    고운 말

                    예쁜 말

                    따뜻한 말 모아 모아

                    나의 글도 이슬 닮아갈 수 있다면

         



올해의 가장 큰 목표는 이슬처럼 반짝이는 영롱한 글 쓰는 것!

희망사항은 크게 크게 가져도 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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