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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베르 Apr 16. 2020

자신만의 오브제

최소영 화가의 작품에는

누군가의 일상이 배인 낡은 청바지가
하늘이 되고
바다가 되고
산이 되고

도시의 모습이 된다

자신만의 오브제를 찾는 것은
비단, 화가의 특권만은 아닐 터
나만의 오브제는 무엇이 있을까
지긋이 고민해 본다.

일상에 베인 지친 마음에

쉼을 주는 생각과 장면을 그리는

음악으로 다가가야 할 텐데


일상이 배인 낡은 청바지를

자르고 붙이고 꼬매고 탈색하고 비벼대며

탄생한 그녀의 독특한 작품처럼


일상이 담긴 평범한 삶을

버리고 남기고 연결하고 변화하고 고뇌하며

나만의 독특한 음악여정을 만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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