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logue. 봄을 기다리는 시

따뜻한 그날 시와 함께

by Lou



혹독한 추위와 엄청난 폭설로 채워지던 겨울이 조금씩 멀어지고 꽃이 피고 따스해지는 봄이 오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난히 많은 일들과 3개월이라는 긴 겨울방학이 더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반짝이는 봄을 손꼽아 기다리며 시 한 편, 시집 한 권에 마음을 기대 보며 조금씩 가쁜 숨을 쉬어 봅니다.


매 겨울마다 고민과 눈물을 녹여내는 사연들이 생겨났지만 묵묵히 이겨낼 수 있었던 건 글을 읽고 쓸 수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올해는 시작부터 마음 무너지는 일들과 견디기 힘든 순간들이 쉬지 않고 다가왔지만 쓰러질 듯 주저앉았던 시간에도 위로가 되는 시 한 편, 표현 하나에 위로를 받으며 따뜻한 봄이 쏟아져 내리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든 함께할 수 있는 시와의 즐거운 조우가 저에게는 이제 일상의 기쁨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시가 주는 위안이 마음을 가득 채우다 해 상처들을 덮어 주었기에 제가 받은 근함을 마음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었어 브런치북을 시작했어요. 무작정 시가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시를 만나도 큰 재미가 없거나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어도 당장은 큰 위로가 되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잠시나마 제 글을 읽다 보면 시에 대한 궁금증이나 애정, 조그마한 관심이라도 몽글거리는 시 브런치북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시고 ♡눌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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