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를 건너온 너의 생일

by Lou

1월은 한 해를 시작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저에겐 첫 아이가 제 품에 온 특별한 달이기도 합니다. 힘들게 얻은 첫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던 그날은 전날 펑펑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여 있었어요.


유난히 추웠던 날에 신생아는 잠도 없이 반짝이는 까만 눈으로 절 바라보곤 했죠. 많이도 아파 품에서 떨어질 줄 몰랐던 아이가 벌써 올해 중3이 되었어요. 엄마아빠보다 키도 몸집도 커버린 아이는 사춘기의 문턱을 힘들게 넘어서고 있네요.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도 있지만 또래들처럼 오락에 열정적인 모습까지 보이며 나이에 맞게 잘 자라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에요. 15번째 생일을 맞는 아이를 위한 시로 겨울 시 10편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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