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꽃 핀 나무

by Lou



작년에 무섭게 내린 폭설로 눈 예보만 들리면 자꾸 걱정으로 움츠러드는 깊은 겨울입니다. 주말부터 예고된 눈 예보에 아이는 신이 나서 썰매를 준비했지만 강한 눈바람만 쌩쌩 불어오네요.


어제는 종일 눈이 내려서 방학을 맞은 아이가 온종일 하늘만 바라보며 눈이 쌓이길 기다렸어요. 바람처럼 흩날리기만 하던 눈이 오후 늦게나마 바닥을 조금씩 하얗게 물들였어요. 바닥을 요리조리 밟으면서 깔깔 웃는 아이를 바라보다 배경처럼 펼쳐진 많은 나무들에 작고 조그마한 눈 꽃들이 보였어요.


꽁꽁 얼어버린 바닥을 조심조심 걸으며 영하의 온도에 옷깃을 여미어도 주변을 한 번 둘러보면 어떨까요? 반짝이는 눈의 꽃을 만날지 모르잖아요~?



하늘색 배경 눈결정 일러스트 겨울 인사 인스타그램 게시물.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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