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LI의 daily] 데일리에서 커뮤니케이터로 살아가기
지난 8일, 데일리의 사명변경 소식이 공식 발표 됐습니다.
'옐로금융, '데일리금융그룹'으로 사명 변경 공식화' 기사 전문 보기
‘데이터(Data) 기반, 일상(Daily) 속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금융’ 이라는 기업의 정체성을 담은 브랜드명 'DAYLI'와 새로운 BI(Brand Identity) Design이 발표됐죠.
‘기존 금융사와는 좀 다른데?’,‘따뜻해 보여’, ‘친근한 느낌이야’
로고를 처음 보았을 때 동료들과 나눈 이야기입니다. 로고 제작 과정을 듣게 됐을 땐, 아주 잘 만들어진 BI Design이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로고가 어떤 고민을 거쳐 만들어지는 건지 알게 된 계기기도 했습니다.
데일리가 정의하는 디지털금융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나에게 딱 맞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 받고,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상상해 볼 수 있는 Brand Persona는 친근함, 따뜻함, 활기참, 젊음, 뭔가 색다름 등의 단어였죠.
디자인을 고민해 준 단프피플인사이드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Classic과 Modern, Complex와 Minimal을 각각의 축으로 하는 브랜드 포지셔닝 맵으로 보았을 때, ‘금융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지양하고, 새롭고 혁신적이지만 친근한 이미지의 identity를 정립한다’는 방향에 따라 데일리는 ‘Modern과 Minimal’ 사이 어딘가에 있었죠.
그렇게 선정된 디자인 키워드는 ‘1.심플하되 가볍지 않은 2.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3. 장식적이지 않고 직관적인’ 이었습니다. 이를 표현하는 방법은 1. 조형적 안정감과 밀도 조절을 통해 쉽고 명확하게 인지될 수 있도록 하고 2. 정제된 표현을 통해 전문성과 신뢰감을, 3. 컬러를 통해 혁신과 친근감을 표하자는 거였죠.
컬러를 통해 혁신과 친근감을 표현한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 궁금했는데, 바로 다음 설명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따뜻한 색상 조합을 통해 데일리의 따뜻한 감성과 열정을 표현하고, 오렌지에서 퍼플로 이어지는 다양한 컬러 조합을 통해 브랜드의 다양성과 창의적인 이미지를 전개한다
데일리에는 다양한 B2C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마켓플레이스와 머신러닝, 블록체인 등 금융 혁신에 필요한 기술 인프라 집단인 데일리인텔리전스 등 사업부가 존재합니다. 사업부 내 다양한 계열사와 서비스들이 존재하죠. 데일리금융은 지주 역할을 하고 있고요.
‘다양성’이 결국 가장 큰 특징일 수 있는데, 이런 구조적 특징을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표현하면 이런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데일리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에 새삼 든든하기도 했고요.
사명이 바뀐 각 사업부의 BI Design도 발표가 되었는데, 위의 내용이 그대로 적용된 디자인이었습니다. 솔리드웨어 엄수원 대표님의 해석을 그대로 차용해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야 할 '데일리마켓플레이스'는 오렌지, 열정적으로 투자에 힘을 쏟는 '데일리벤처투자'는 레드, 전문성이 강한 인프라 집단인 '데일리인텔리전스'는 퍼플, 그리고 이들이 함께 있는 데일리금융그룹은 해당 컬러들의 조합
이렇게 이야기를 풀고 나니, 로고로 데일리의 의미를 역으로 해석해보면, ‘다양함이 모여 일상 속 따뜻한 디지털금융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 같기도 했습니다.
…In the end, a meaningful logo is a symbol of what you stand for and what you aspire to do or be that attracts me to stand with you. It’s how you bring that purpose and meaning to life, in every moment of truth, that shapes my experience.
- 브라이언 솔리스(Brian Solis,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분야 저명인사이자 애널리스트), “What is the purpose of a logo? It’smore than design…it’s about purpose” 中 -
단프피플인사이드의 멋진 고민 덕분에 저는 ‘데일리금융 누구입니다’ 하고 명함을 내밀 때 기분이 좋고, 우리 로고에는 이런 스토리가 있다고 소개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 디자인이 마구마구 적용된 굿즈들을 빨리 가지고 싶고요.
무엇보다 기대되는 건 사명 변경, BI Design 등으로 시작된 리브랜딩 작업입니다. BI Design에 담긴 의미들을 실현 시키기 위해, 데일리다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이곳의 사람들은 어떤 고민들을 하는지, 어떻게 실행시켜 나가는지, 그 과정을 계속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DAYLI의 daily] #1. 데일리 로고가 탄생하기까지 <끝>
[DAYLI의 daily] 다시보기
[DAYLI의 daily] Intro. 내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
데일리금융에서 일하는 보통 사람입니다. 디지털금융이 바꾸게 될 우리 일상에 대해 호기심이 많습니다.
데일리금융그룹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등 금융 혁신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금융의 전 영역에서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금융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