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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통로이현아 Dec 12. 2017

[덮으면서 다시 시작하는 그림책] 1차 발송 상황

우리 곧 책으로 만나요!

독자님들 추운 하루 잘 보내셨나요? 와. 오늘 정말 추운 날이었지요?

지난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3일간 책을 구매해주신 독자님들께
[덮으면서 다시 시작하는 그림책] 1차 발송을 해드렸답니다.
서울 경기 경북 전북 충남 그리고 제주와 멀리 뉴저지에서까지...
따수운 마음 보내주신 독자님들께
두근 두근 설레는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한 권 한 권 소중히 보내드렸어요.  
책을 받을 독자님들의 손길을 생각하니까 산타가 된 것처럼

빙긋빙긋 웃음이 나고 마음이 마구 그득해지는거 있죠?

교육청 쪽에 출장을 갈 일이 있어서 그 근처 충정로 우체국에 들렀구요, 책을 혼자서 한번에 들 수 없어서 두 번 오르락 내리락했어요. 혹시나 책이 빗물에 눈길에 젖을까봐 비닐 포장도 했지요!

독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한 분, 한 분 생각하면서 엽서도 썼어요.
(보내드린 엽서 앞 면에 그려진 그림은 제가 그린 나이프유화 그림이고요,
엽서 뒷 면에 쓰여진 글은 제가 사랑하는 오소희작가님의 책 속 한구절 이랍니다.
제가 손편지 쓰는 것 좋아하거든요. 주변 분들과도 나누고 아이들과도 나누고 싶어서
작년에 오작가님께도 보여드리고 만들었던 엽서예요^^)

손발이 꽁꽁 얼어붙었던 한파였는데 한참을 서서 붙이고 패킹하다보니 어느새 후끈해져서 겉옷을 벗게되더라구요...ㅎ
여러 권 주문해주신 분들께는 택배 박스에 넣어서 보내드렸어요.

이제 곧 책이 독자님들의 손에 들려지게 될텐데요,
책장 구석 구석의 구절과 장면들이 독자님들의 가슴에 어떤 모양으로 가 닿을지 궁금하고 설렙니다.

부디 이 책의 제목처럼,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어떤 구절에 마음이 흔들리고 이 책이 던진 화두로 인해 마음이 출렁이기를,
그래서 가슴 속에 품고있던 것들을 이 겨울이 다 가기 전 작은 것 하나부터라도, 다시 시작하게 되시기를 바라요.



그럼 독자 여러분들, 우리 곧 책으로 만나뵈어요^^
                                                  







* 글을 쓴 이현아

그림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담백한 시, 두툼한 마티에르가 살아있는 거친 나이프그림. 이 두가지를 사랑하며 살게 된 것을 삶의 여정에서 만난 행복 중 큰 것으로 여깁니다. 스스로 의미를 만들어가고 발견하는 삶을 가치롭게 여기며 교육과 예술이 지향하는 궁극의 본질도 ‘삶 속에서의 의미만들기 과정’ 과 다름없다고 믿습니다. 교실에서 의미를 발견한 날부터 아이들에게 스며흘러가는 통로의 삶을 살기로 다짐하고 배워서 남 주는 삶의 기쁨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교육미술관 통로를 운영하면서 어린이작가들과 창작그림책을 만드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교실 속 그림책]이라는 총서명의 그림책 시리즈를 독립출판하고 있습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교육자이자 연구자(A/R/Tography)의 한 사람으로서 독서교육과 미술교육의 두 맥락에서 그림책에 대한 유의미한 담론을 이끌어내며, 가치로운 교육적 역할을 실천해내기를 소망합니다.     



*홈페이지 교육미술관 통로 http://www.museum-tongro.com




*블로그 http://blog.naver.com/oka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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