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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통로이현아 Dec 21. 2017

[덮으면서 다시 시작하는 그림책] 3차 발송 상황

어느덧 50권 가량의 책이 남았습니다!

독자님, 안녕하세요?

주말과 월요일까지 주문해주신 독자님들께 어제 3차 발송을 해드렸답니다.
이문동 근처에 들를 일이 있어서 그 동선에 있는 우편취급국에 다녀왔어요.
(독자님들께 책을 발송해드리면서 구석구석 여러 동네의 우편취급국을 가보게 되네요...ㅎ)

이번에는 어떤 엽서에 마음을 담아 보내드릴까... 요리조리 고심해 보는 시간이 즐겁더라구요.

이번에 보내드린 엽서 앞면의 그림은 제가 2015년에 그렸던 [우리에게는 사막이 필요하다]라는 나이프 유화 그림이고요,
엽서 뒷면의 시는 사랑하는 하정완 목사님께서 쓰신 [이제 광야는 끝났다]라는 시예요. 엽서 만들어서 목사님께도 보내드렸는데 제게 각별한 엽서랍니다.

아. 이번 발송에서 한가지 재미난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요,
저... 이번에 난생처음으로 스님께 편지를 써봤답니다.^^
책을 받으실 분 성함 중에 스님이 계셨거든요!
음. 이번 엽서는 (공교롭게도) 뒷면에 목사님께서 써주신 시가 있었는데요,
다른 엽서에 편지를 드릴까 하다가 그대로 같은 엽서에 써서 보내드렸답니다.
좋은 마음으로 엽서에 적어둔 마음들 잘 받아 주시겠지요?^^

보내드린 [덮으면서 다시 시작하는 그림책]이 어떤 분들께 전해질까,
또 어떤 마음으로 읽어주실까... 두근두근 기대되고 설렙니다.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어주시는 분들, 더욱 감사하고 기대됩니다.
여덟분의 독자님들께서 나누고 키워나가실 이야기들 함께 전해듣고 싶어요...^^

책과 함께 보내드린 따끈따끈한 온기가 독자님들께 잘 전해지길 바랍니다.




아. 어느덧 처음 블로그로 책 소식을 전해드린지 딱 열흘이 지났네요.
그 시간동안 많은 분들께서 마음을 보내주시고 책을 주문해 주셔서 한 박스, 두 박스... 박스가 비워지고
어느덧 50권 가량의 책이 남았습니다.
처음엔 이 조용한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으로 과연 독자분들과 만날 수 있을까...? 했었는데
한 권, 또 한 권. 독자님들께 책을 떠나보내었던 것이 벌써 200권이 가까워오네요.
마음 보내주신 독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곧 책이 도착할거예요! 그럼 우리, 책장 안에서 곧 뵈어요.^^
                                                  








[덮으면서 다시 시작하는 그림책] 의 구입을 문의하셨던 분들, 독자가 되어주시길 원하는 분들께 안내드릴게요.
이 책을 구입하기 원하시는 분들께 '만원의 행복'으로 책을 보내드리려 합니다.
제가 이 책 한 권을 만드는데 (소량인쇄했기에) 1만원 이상의 금액이 들어갔으므로 사실상 인쇄비용보다 적은 금액이에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독립출판사는 교사의 자비 부담으로 운영되며 수익을 추구하지 않아요. [교실 속 그림책]이라는 총서의 창작그림책을 비매품으로 출판등록해오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이고요.
이번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책으로 보다 의미있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만들어주는 일에 수익금을 전액 기부할 예정입니다.

총230권 한정판으로 출간한 책 중에서 현재까지 책을 구매해 주신분들께서 보내주신 금액이 벌써 70만원이 넘었어요.
독자들의 품으로 간 책들을 생각하면서 가슴을 콩닥거리고 있답니다.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에 성함과 주소를 남겨주세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sMbxbXrEGb6YKsZ6B2q3dNz-MQq5XvTuizlM42Gv6qo7llg/viewform?usp=sf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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