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기상청 기후변화과학 통합 공모전 수상에 대한 외로운 글쟁이의 단상
안녕하세요 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 000입니다
공모전 관련해서 연락드렸습니다
전화나 답글 부탁드려요
"쌤! '목적지가 없는 마라톤'이라니! 목적지 있는 거 아니에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노벨 문학상!"
"에이, 설령 큰 상을 받거나, 유명해지거나, 돈을 엄청 많이 벌게 된다고 해도 글 쓰는 걸 멈출 것도 아닌데 뭐!"
화려하게 드러내 보이고 싶은 허세에서 생겨나는 장식적 꾸밈 없이 정직하고 진실된 본질을 갖출 것
삶에 깊이를 더하고 다른 인생들과 세계들을 이해하는 데에 일조하는 질문과 생각들을 품고 던질 것
내용을 전달하는 매개체로서만 글을 도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예술 형식인 '글'의 맛과 소리를 살릴 것
글이라는 형식의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다른 예술 형식으로는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없는 이야기와 메시지를 신선하고 흥미로우며 독자적인 방식으로 풀어낼 것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승자는
하고 싶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승자고 그렇게 살면 좋겠어요. ......
여러분,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