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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화 Mar 17. 2020

너무 흔한 비유라서 외면했던 진실, '테아트룸 문디'

인생이 연극이요, 연극이 인생이다

우리는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인생'이라는 연극을 하는 주인공이다.


연극코칭(Play Coaching) 인생이 연극이요, 연극이 인생이라고 은유한다. 태어나고 죽는 삶이 곧 '세상'이라는 무대를 오르내리는 연극이다. 배역을 연기하는 연극은 곧 수많은 역할로 살아가는 인생이다. 우리는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인생'이라는 연극을 하는 주인공이다.


극중극(劇中劇)

'인생'이라는 연극 속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가? 아들? 딸? 벌써 자식의 역할이 끝났는가? 부모가 되었는가? 형제는 있는가? 우리는 가족에서 생기는 역할에 따라 '가정'이라는 무대에 오른다. '일터'라는 무대에서도 배역이 있다. '놀이터'로 나가 친구가 되기도 하고, '여행지'에서 낯선 조연도 만난다. 맡은 역할에 따라 무대를 옮긴다. '인생'이라는 연극의 극중극(play-within-a-play)을 펼친다.

                     

즉흥극(卽興劇

인생의 연기는 즉흥연기에 가깝다. 그래서 작품도 즉흥극이다. 일생을 다시 살 수 없기에 NG가 나도 쇼는 계속된다. '인생'이라는 작품은 영화보다 연극에 가깝다. '인생'이라는 단 1회 공연을 위해 리허설 없는 무대에 던져졌다. 예상할 수 없는 상황과 상대를 만난다. 우리는 매 순간 최선의 대사를 벹고 최선의 움직임을 보이며 인생에서 맡은 역할을 연기한다. 어떤 인물을 연기하는가? 가장 자기다운 캐릭터로 가장 자기답게 말하고, 행동한다.




'세상은 무대, 인생이 연극'이라는 은유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일찍이 사회학자 어빙 고프먼(Erving Goffman)은 인간의 상호작용을 연극적 행동으로 묘사했다. 극작가이자 연극 비평가 에이블(Lionel Abel)도 메타연극(meta theatre)을 논하면서 현실과 연극의 관계를 이와 같이 설명했다. 1600년경에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는 <당신이 좋으실 대로>라는 작품에서 'All the world's stage, All the men and women merely players.'라는 명대사로 '세상은 무대, 우리는 배우'라는 관점을 선보였다. 바로크 시대에는 인생을 연극에 비유하며 '세계는 무대(극장)'라는 세계관을 '테아트룸 문디(Teatrum Mundi)' 라고 했다.


출처: 구글 도서


연극코치(Play Coach)는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서, ‘인생'이라는 연극을 공연하는 동안 ‘코치’라는 역할로서 고객의 인생 연출을 돕는 ‘인생 연출가’다.




연극코칭(Play Coaching)이란 연극적 기법과 개념을 활용한 코칭이다. 즉 '초목표', '메소드 연기', '이중적 현존' 개념과 '희곡 창작 기법', '무대 연출 기법', '배우의 연기 기법', '작품을 매개로 한 관객과의 소통 기법'을 활용한 코칭이다.


* 연극코칭(Play Coaching)에 대해 자세한 내용 보기  <연극 '치료'가 아니라 연극 '코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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