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써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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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있어!
큰 걱정이 하나 있다!!!
7월에 강의를 하나 맡게 되었는데,
대상이 65세~75세 노인 30명이고,
이분들이 스스로 마음 돌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해야 한다.
보통 나는 강의 의뢰가 들어오면 거의 고민하지 않고 예스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너무 고민이 되서 하루만 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었다.
결국 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마음 돌봄은 전 연령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는 신념 때문이었지만,
막상 할 생각을 하니 너무 막막하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내가 가르쳐온 대상은 주로 대학생, 취준생 위주였고,
물론 교사 연수나 학부모 연수도 많이 다니긴 했고,
간혹 연예기획사 연습생이나 직장인, 중학생을 한 적도 있고,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이 섞여있는 강의도 꽤 했었지만,
이렇게 노인들만 100%인 강의는 난생 처음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본인과 이모, 외삼촌이 다 그 나이니까,
그냥 가족한테 하듯이 편하게 하라고 하시지만,
내가 그분들의 니즈를 잘 반영할 수 있을지,
내가 하는 방식이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지 도저히 확신이 서지 않는다.
이 일을 앞두고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도대체 이 막연한 두려움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수업 전까지 내 두려움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